뱀파이어와의 인터뷰_Interview with the Vampire

2022. 12. 24. 00:00필모깨기/BRAD PITT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앤 라이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18세기 뉴올리언즈, 카리스마가 넘치고 퇴폐적이고 거칠것이 없는 뱀파이어 레스타트(톰 크루즈)는 루이스(브래드 피트)를 뱀파이어로 만든다. 루이스는 레스타트의 태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간의 피를 갈망하는 뱀파이어의 본성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는데...  (2013년 제8회 시네바캉스 서울)
평점
8.8 (1994.12.31 개봉)
감독
닐 조단
출연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커스틴 던스트, 스티븐 레아, 안토니오 반데라스, 크리스찬 슬레이터, 버지니아 맥콜람, 존 맥코넬, 벨리나 로건, 탠디 뉴튼, 라일라 헤이 오웬

브래드 피트 영화 필모 깨기 #11
■ 브래드 피트 : 루이

1. 영화 내용
영화는 한 기자가 뱀파이어 루이와 인터뷰를 하며 흘러간다. 언제 어떻게 뱀파이어가 되었는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질문을 하면 그에 루이가 답을 한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빠진 루이에게 레스타가 다가와 선택의 기회를 준 레스타와의 이야기. 그리고 인간성이 많이 남아 고통스러웠던 뱀파이어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2. 비주얼 쇼크
여기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예쁘고 잘 생겼다. 뱀파이어 영화답게 다들 한 미모들 하는데, 등장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뱀파이어로 등장하는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 커스틴 던스트,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당연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피를 제공하는 이들까지도 다들 너무 이쁘다. 그중에도 톰 크루즈가 진짜 매혹적이라서 그가 피를 달라고 하면 그냥 줄 수 있을 것 같다.


3. 톰 크루즈와 커스틴 던스트
내 머릿속에 있는 톰 크루즈와 이 영화에 등장하는 그의 모습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 톰 크루즈야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로 유명하지만, 미임파때문에 액션배우 느낌이 강한데 여기서는 그 느낌이 조금도 없다. 원작자도 톰 크루즈가 레스타 연기하는 거 반대했는데, 영화 보고 사과했다고 한다. 그만큼 기존이 그의 이미지와는 다른 역할이다. 그 마른 몸하며, 신경질 가득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라니 너무 좋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스파이더맨 MJ로 유명한 커스틴 던스트로 등장한다. 아역으로 등장하는데, 그 역할이나 연기력은 성인 배우 이상이다. 떡잎부터 다르다는 게 이런 거구 나를 생각하게 한다. 이 영화에서도 비명을 잘 지르는데, 여기서 배워서 스파이더맨에 써먹은 건가 싶다. 커스틴 던스트가 아역이라니... 새삼 이 영화가 얼마나 오래되고, 배우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연기했는지 느끼게 한다.

4. 루이와 레스타
루이와 레스타의 관계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병맘과 어그로다. 루이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레스타를 따랐지만, 오히려 사람들을 죽여야 한다는 것에 더한 슬픔을 느끼고 후회로 가득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레스타는 어떠한가. 루이와 다르게 선택할 수 없었지만, 엄청난 능력들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가진 외모와 능력들을 활용하며 매우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레스타는 그런 루이가 좀 짜증난다. 기껏 선택권을 주고 뱀파이어로 만들어줬더니만 뭐 하는 건지. 그래서 더욱 루이를 괴롭히고, 루이는 매번 레스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그럼에도 서로가 서로를 놓을 수 없다는 점이 이 영화의 포인트다. 서로를 참아줄 수 없지만, 결국 서로에게 돌아가는 것.

5.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는 이 영화를 찍기 위해서 머리를 기르고 분장을 한다. 브래드 피트는 이전 영화가 가을의 전설이라 좀 편했다고 한다. 하지만 핏줄을 그리기 위해 거꾸로 매달아서 분장을 했던 것과 거의 밤에만 촬영을 해서 매우 우울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뱀터뷰 프미나 이후 사진들을 보며 두 사람 다 후줄근한 모습을 보인다. 역대급 캐스팅에 2편이 나올만한데 촬영이 힘들어서인지 2편이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 브래드 피트는 그래도 대부분 2번은 같이 찍으니까 제발 한 편이라도 더 같이 찍어줬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원래 안토니오 반데라스 역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물망에 올랐다고 한다. 그 어릴적 모습으로 등장했어도 좋았을 것같다.

6. 브래드 피트
젊었을 때 이런 필모 찍어준 거 너무 좋다. 비주얼도 비주얼 이지만 최근 필모를 보면 이제는 절대 안 찍어 줄 것 같다. 루이는 답답하고 지루한데 정말 잘 표현한 것 같다. 인간성이 남은 뱀파이어로써 죄책감과 갈등. 그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크리스찬 슬레이터와의 두 번째 작품

4. 끝!
이 영화는 엔딩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 지루했던 이야기 끝에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며 별점을 하나 더 주게 된다. 루이가 그 오랜 기간을 살아오며 고뇌했던 그 모든 것들은 레스타는 루이의 징징됨으로 끝낸다. 병맘과 어그로. 환상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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